박효신 "전국투어 매진, 자랑하고 싶었다..진심으로 감사"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12.15 07: 26

가수 박효신이 15주년 전국 라이브 투어 공연 '해피투게더'가 매진을 기록한 것에 대해 "자랑하고 싶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박효신은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15주년 라이브 투어 '해피투게더(HAPPY TOGETHER)'를 개최, 이 같이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박효신은 오프닝 공연을 마친 후,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의 함성에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나를 이런 가수로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2년 만에 다시 체조경기장에 왔는데, 우리나라 실내 공연장 중에 여기가 가장 크다. 이 자리에 1만 명이 앉아 있다.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했다.

이어 "내가 들은 바로는 매진이라고, 맞죠?"라면서 "굉장히 힘들게 힘들게 구해서 여기 앉아 있는 거라고 들었다. 서울 공연하고 지방 돌아다니게 됐는데 지방도 매진이라더라. 자랑하고 싶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강조하면서 관객들을 향해 90도로 인사해 눈길을 끌었다.
또 박효신은 "오늘 정말 하나가 되기 위해서 모였다. 공연 제목이 '해피투게더'다. 조금 위대하고 멋있고 강한 콘서트 제목을 많이 하는데, 나도 처음에는 '큐브'라는 제목의 공연을 준비 중이었다"라며 "'해피투게더'라는 곡을 계속 작업 중이었다. 그러면서 나와 여러분이 정말 원하는 게 뭘까 생각을 하다가 행복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가장 크게 했다. 그 행복함을 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해피투게더'라는 제목을 넣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박효신은 "오늘 모인 것처럼 이 시간 함께 행복해 보자고 만들었다. 마음속에 큰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미친듯이, 오늘이 내일인 것처럼 노래하도록 하겠다"라며 "여러분이 있어서 내가 이렇게 행복한 것처럼, 힘들 때마다 오늘 이 시간 함께했던 '해피투게더' 생각하면서 힘내셨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박효신은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이번 공연 전석을 매진시키며 총 3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히트곡부터 신곡, 또 뮤지컬 '모차르트'와 '엘리자벳' 무대 등 다양한 공연으로 볼거리를 더했다.
'해피투게더' 공연은 서울을 시작으로, 오는 20일 광주, 24일 부산 27일 대구, 31일 인천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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