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Fur) 아이템, 이제 더 이상 '사모님' 패션이 아니다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12.15 09: 31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됐다. 추워진 날씨 탓에 아우터는 점점 두꺼워지자 스타일을 살리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혹독한 추위 속에서도 스타일만은 사수하고 싶다면 글래머러스한 퍼 아이템이 제격이다.
이제 퍼 아우터라고 하면 '사모님 패션'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은 없을 것이다. 화려한 컬러, 다양한 패턴의 퍼가 대중화 되면서 무겁고 올드해 보이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한결 가볍고 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아이템이 됐다.
볼륨감 있는 퍼 코트는 보온성은 뛰어나나 자칫 북극곰처럼 부해 보일 수 있는 치명적인 약점을 갖고 있다. 이때 상의는 심플한 티셔츠, 하의는 슬림한 스키니 팬츠를 매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갓 퍼 아이템에 입문해 코트가 부담스럽다면 퍼 베스트로 스타일링 하는 것을 추천한다. 퍼 특유의 고급스러움은 유지하면서 좀 더 캐주얼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베스트는 소매가 없어 코트, 라이더 재킷 등 아우터 위에도 걸칠 수 있으며 실내에서는 외투를 벗고 이너 위에도 입을 수 있어 보온력 뿐 아니라 활용도도 높다.
두꺼운 퍼 재킷이나 베스트가 퍼 아이템의 전부는 아니다. 머플러, 모자, 가방 등 퍼 액세서리는 작지만 전체적으로 패션 지수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칙칙하고 밋밋한 겨울 코트에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퍼 소재 머플러를 매치해 화려하고 페미닌한 매력을 강조할 수 있다. 퍼는 풍성한 볼륨감이 있으므로 오버사이즈 룩에 매치하기보다는 여성스러운 실루엣의 아우터에 매치하길 추천한다.
퍼 소재 모자는 캐주얼룩에 매칭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도톰한 두께감을 가진 털모자는 발랄하고 경쾌한 느낌이 있어 방한효과뿐 아니라 어려보이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아이템이다.
 
이 외에도 퍼 소재 열쇠고리, 퍼가 트리밍 된 가방 등으로 다채로운 겨울 패션을 완성해보자.
fj@osen.co.kr
헤지스골프, 오즈세컨, SJ SJ,  제라르 다렐, 메트로시티, 훌라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