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6연승
[OSEN=이슈팀]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6연승 질주 중이다.
루이스 반 할 감독이 지휘하는 맨유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서 끝난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리버풀과 홈경기서 3-0 승리를 거뒀다.

6연승을 달린 맨유는 9승 4무 3패(승점 31)를 기록하며 3위 자리를 탄탄하게 했다. 반면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의 리버풀은 6승 3무 7패(승점 21)이 돼 9위 자리도 위태롭게 됐다.
공격 기회는 맨유보다 리버풀이 더 많았지만 경기 종료 호각이 울린 후 웃은 쪽은 맨유였다. 맨유는 리버풀의 강공 속에서 실점을 하지 않고 끝까지 골문을 지켜내며 완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특히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는 눈부신 선방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맨유 팬들의 감탄사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데 헤아의 선방이 더욱 빛날 수 있었던 건 맨유가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맨유는 전반 12분 오른쪽 측면으로 침투한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올린 크로스를 아크 정면으로 침투한 웨인 루니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루니는 발렌시아의 정확한 크로스를 무리하지 않고 정확하게 차는데 집중해 득점을 기록할 수 있었다.
수 많은 슈팅에도 골을 넣지 못한 리버풀과 다르게 맨유는 전반 40분 추가골을 넣으며 승기를 굳혔다. 왼쪽 측면에서 애슐리 영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로빈 반 페르시가 헤딩으로 방향을 바꿔 반대쪽에서 쇄도하던 후안 마타가 헤딩슛을 시도할 수 있게 만들었다. 마타의 머리에 맞은 공은 그대로 리버풀의 골문을 흔들었다.
2골이나 뒤처진 리버풀은 후반 들어 아담 랄라나 대신 마리오 발로텔리를 투입하며 공격진을 보강했다. 그만큼 리버풀의 공격은 더욱 활기를 띄었다. 하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는 것은 여전했다. 리버풀은 후반 22분 라힘 스털링의 크로스를 받은 발로텔리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데 헤아의 선방에 걸린 후 크로스 바를 때리는 등 행운이 따르지 않았다.
반면 맨유는 후반 26분 또 다시 골을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맨유는 역습 상황에서 빠르게 리버풀 문전까지 치고 나갔다. 루니의 크로스가 부정확했지만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것을 마타가 잡아 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한 반 페르시에게 연결해 추가골을 이끌어냈다.
리버풀은 후반 막판 발로텔리가 좋은 득점 기회를 몇 차례 만들었지만, 데 헤아의 선방에 또 다시 막히며 만회골에도 실패한 채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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