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PD “송일국 녹내장, 관리 잘 하면 큰 문제 없어”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12.15 14: 15

배우 송일국이 녹내장 진단을 받아 시청자의 걱정을 자아낸 가운데, ‘슈퍼맨’ 측은 “관리만 잘 하면 큰 문제는 없다”라고 송일국의 현재 상태를 밝혔다.
‘슈퍼맨’을 연출하는 강봉규PD는 15일 OSEN에 “송일국 씨가 녹화를 한 다음날 다시 그 병원에 찾아 가서 정밀검사 받았다. 관리를 잘 하면 큰 문제는 없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시력 검사를 하는 대한 민국 만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검사에서 대한이는 근시, 만세는 난시가 발견됐다. 하지만 이어진 송일국의 검사 결과가 더욱 시선을 끌었다.

송일국은 “녹내장이 있다. 안압이 높다”면서 “진단 이후 1년 동안 안과에 못 갔다”고 했고, 의사는 현미경 검사를 한 후 “녹내장 의심 정도가 아니라 시신경 손상이 있어 보인다. 치료가 급한 편이다. 현미경 상으로만 말씀드리면 시신경이 80% 정도 손상된 상태다. 자세한 검사를 해봐야겠지만, 20%도 이미 손상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의사는 “시야 검사 상으로 정상이 나오면 살아있는 20%가 나머지 기능을 다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장은 괜찮지만 지금부터 치료를 안 하면 실제 시야 손상이 되고 시력 감소가 될 수 있다. 시신경은 전체 면적의 60%이상이 살아 있어야 한다. 녹내장이 진행 중이라고 가정하면, 지금 약물 치료를 안 하면 5년~10년 사이에 실명 한다. 치료 하면 30년 이상은 버틸 수 있다”고 진단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추성훈 딸 사랑, 타블로 딸 하루, 이휘재 쌍둥이 아들 서언 서준, 송일국과 세쌍둥이 아들 대한 민국 만세 등이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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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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