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 멤버 존 레넌의 암살범 마크 채프먼의 부인이 매년 감옥에 있는 자신의 남편과 시간을 보냈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다.
영국의 일간지 ‘미러’는 15일(한국시간) 채프먼의 아내인 글로리아 히로코 채프먼의 이야기를 실었다. 글로리아는 ‘미러’를 통해 매년 감옥에 있는 남편을 만나 부부관계를 맺은 것은 물론 피자를 만들고 TV 프로그램 재방송도 봤다고 밝혔다.
이들이 만난 장소는 교도소 내 운동장에 있는 개인용 캐러밴 안이었다. 둘은 허용된 44시간 동안 자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한 관계자가 “그 어느 때보다 사랑이 깊어 보였다”고 말할 만큼 이들의 감정은 변하지 않았다. 채프먼이 레넌을 쏜 것은 두 사람이 결혼을 하고 불과 18개월밖에 지나지 않았을 때 일어난 사건이었다.

글로리아는 레넌의 부인인 오노 요코에게 사죄한 것도 언급했다. 채프먼은 지난 1980년 뉴욕에서 오노와 함께 아파트로 돌아가던 레넌을 총으로 쏴 사망에 이르게 했다. 이에 글로리아는 용서를 구하는 글을 꾸준히 썼지만 아직 오노의 답장을 받지는 못하고 있다.
OSEN
존 레넌(왼쪽)-오노 요코. 미러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