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연 패배, 기술에서 완패…함서희는 UFC 데뷔전 ‘고배’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12.15 15: 09

[OSEN=이슈팀] 송가연이 로드 FC 2연승에 도전했지만 결국, 패배로 끝이 나고 말았다. 한국 여성 최초로 UFC 데뷔전을 치른 함서희도 고배를 마셨다.
14일 송가연(20)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 FC 020' 아톰급 매치에 참가, 일본 선수 사토미 타카노(24)를 상대로 경기를 펼쳤지만 1라운드에서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
송가연은 역시 주짓수 우승자인 사토미 타카노에게 그라운드 기술에서 밀렸다.

연이은 펀치와 킥으로 송가연을 모서시로 몰았고, 테이크다운까지 성공. 다행히도 송가연은 평정심을 잃지 않고 경기를 진행, 사토미 타카노의 안면을 가격하는 유효 펀치를 날리기도 했다.
하지만 또 한 번의 테이크다운에서 백포지션을 빼앗긴 송가연은 사토미 타카노의 그라운드 기술 중 하나인 서비미션을 빠져나오지 못해 탭을 치고 패배를 선언했다. 
이로 인해 송가연은 데뷔전에서 13살 나이차의 주부 선수 야마모토 에미(33)를 상대로 따낸 승리에 대한 차가운 시선을 거두기는 어렵게 됐다.
한국 여성 격투기선수 최초로 UFC데뷔전에 나선 함서희(27, 부산팀매드)도 아쉽게 판정패했다.
함서희는 13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 팜스 카지노 리조트에서 열린 'TUF 피날레 스트로급(52㎏)'에서 조앤 칼더우드(28)에 심판 전원 일치 판정패(0-3)를 당했다.
자신의 체급보다 높은 체급에서 경기를 펼친 함서희는 부담이 컸다. 하지만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칼더우드에 맞섰다.
경기 초반 당황했던 칼더우드는 시간이 흐르면서 함서희의 스피드에 적응하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그 결과 3라운드부터 강력하게 함서희를 몰아친 칼더우드는 유리한 경기를 펼치며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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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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