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 시스템 자격을 얻어 메이저리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강정호(27)에 대한 현지 평가가 속속 나오고 있다.
미국 뉴저지주 뉴스 사이트 'NJ.com'은 15일(이하 한국시간) "Fox Sports에 따르면 강정호가 포스팅 시스템에 도전한다. 뉴욕 메츠가 강정호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금액을 정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위 사이트는 "강정호는 한국 리그에서 기록적인 성적을 자랑한 파워 히터 유격수"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같은 포지션에서 계속 뛸 수 있을지에는 아직 의문이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긍정적인 소식은 올 겨울 메츠가 유격수를 찾고 있다는 것. 위 사이트는 "메츠는 올 겨울 유격수를 필요로 한다. 해외 FA 자격을 취득한 일본 한신 타이거스의 내야수 도리타니 다카시와 쿠바 출신의 19세 내야수 요안 몬카다 영입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이전부터 꾸준히 "유격수로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으나, 미국 현지 언론 사이에서 외야수 전향, 2루수 전향 등 이야기가 나오며 강정호의 유격수 수비에 대한 물음표가 끊임없이 붙었다. 유격수를 원하는 메츠가 강정호를 데려간다면 그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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