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근 전 부천 감독, 비리 혐의 벗어... 복직은 고사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2.15 16: 18

비리 혐의로 경질된 곽경근(43) 전 부천FC 감독이 구단의 사과를 받았다.
부천FC(구단주 김만수)는 15일 올 초 경질된 곽 전 감독에 대한 감독직 해임에 대해 상호 소송과 관련 상호간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부천은 "지난 10월 15일 판결된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의 '감독 해임 및 감독계약 해지 무효' 결정에 따라 곽 전 감독에게 사과의사를 표명하고, 감독직 복귀를 제안했다"며 "그러나 곽 전 감독은 구단의 조치와 사과의사를 정중히 받아들이고, 감독직 복귀 제안은 대외적 판단에서 고사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부천은 지난 1월 '유소년 클럽 운영상 나타난 문제점', '선수 선발 과정에서 불거진 여러 의혹들', '구단의 지시에 대한 불이행 문제'를 이유로 들어 곽 전 감독을 경질했다. 그러나 곽 전 감독은 이에 대해 '감독 해임 및 계약해지 무효확인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감독 해임 및 계약해지'는 무효라고 판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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