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는 역시 엑소? 작년 수상기록 경신할까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12.15 16: 30

그룹 엑소의 인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뜨겁다. 2014년을 마무리하는 연말 시상식들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엑소는 올해도 여러 분야에서 수상 후보로 꼽히는 상황. ‘으르렁’에 이은 엑소의 ‘중독’의 성적표에도 관심이 모인다.
엑소는 지난 3일 진행된 2014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AMA)에서 대상인 ‘올해의 가수상’과 ‘올해의 앨범상’, 그리고 ‘남자 그룹상’, ‘베스트 아시안 스타일상’까지 수상하며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엑소는 뜨겁다.
엑소는 지난해 각종 시상식에서 대상만 6개 수상하며 가요계를 흔들었다. ‘2013 멜론 뮤직 어워드’를 시작으로 ‘MAMA’, KBS ‘가요대축제’, ‘제28회 골든디스크’, ‘제23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제3회 가요차트 K팝어워드’에서 대상을 따낸 것. 뿐만 아니라 중국 ‘제7회 바이두 퍼이디엔 시상식’ 인기그룹상, ‘제6회 음악풍운방 신인성전’ 최고 그룹상, ‘제1회 하와이 국제 뮤직 어워드 페스티벌’ 올해의 가수상 등을 수상하며 글로벌 인기 역시 입증한 바 있다.

엑소의 돌풍은 올해도 잔잔하지는 않을 전망. 엑소는 ‘MAMA’에서 두 개의 대상을 받은 것에 이어 최근 중국 ‘제8회 차이나 모바일 무선 음악 시상식’에서도 대상인 ‘아시아 최고 인기그룹상’과 ‘최고 퍼포먼스상’을 거머쥐며 올해 벌써 6개의 트로피를 안았다. 작년의 대기록을 스스로 경신할 가능성이 보이기에 더욱 이목이 집중 되는 상황이다.
이 같은 엑소의 인기는 올해 엑소-M 멤버 크리스와 루한의 전속계약해지 소송이 있었는데도 사그라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 하다. 앞서 크리스는 지난 5월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낸 후 중국으로 출국했다. 이어 루한은 지난 10월 같은 소송을 제기했다. 엑소는 한 해에 두 멤버를 갑작스럽게 보내는 홍역을 앓고 논란의 중심에 섰지만, 그럼에도 차분하게 대응하며 남은 멤버끼리의 의리를 다지고 있다.
팬들 역시 이런 엑소에 꾸준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엑소-K와 엑소-M의 ‘중독’은 가온차트에서 집계한 올 한 해 음반 판매 차트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하며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엑소-K의 ‘중독’ 뮤직비디오는 싸이의 ‘행오버’ 다음으로 2014년 유튜브 차트 2위를 차지했다. 무려 4천 4백만 뷰 조회수를 넘어선 기록이다.
2014년 가요 시상식은 이제 시작이다. ‘으르렁’의 인기가 분명 파괴력 있다고 할 만큼 대단했지만, 엑소는 지난 시간 꾸준히 활동하며 ‘중독’으로 역시 팬층을 더욱 두텁게 했다. 2년 연속 대상을 노리는 엑소가 스스로 지난해를 뛰어 넘을 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엑소는 오는 19일 겨울 시즌송 ‘디셈버, 2014(December, 2014)’를 모바일 리듬게임 ‘슈퍼스타 SM타운’을 통해 선공개할 예정. 본격적인 컴백은 내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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