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선정, 2014 빛낸 영화배우 여자無 충격..최민식 1위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12.15 17: 59

배우 최민식이 2014년을 빛낸 영화배우 1위에 선정됐다. 반면 여배우는 10위 권 내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15일 여론조사 회사 한국 갤럽은 지난 10월 29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7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를 빛낸 인물-영화배우 부문'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남녀 구분 없이 두 명을 지목하는 조사였다.
1위는 42.3%의 지지율로 최민식이 차지했다. 최민식은 올해 1760만여명을 동원한 영화 '명량'에서 이순신 장군으로 분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더불어 뤽 베송 감독의 '루시'에도 출연하며 헐리우드 진출에도 성공했다.

2위는 송강호(22.2%)가 장식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던 그는 올해 상반기까지 상영된 '변호인' 한 편으로 2위라는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그에 대한 관객의 신뢰감을 입증했다.
3위에는 '명량'과 '표적'에 출연해 2년 연속 천만 관객 동원 배우가 된 류승룡(10.5%), '베를린'과 '더 테러 라이브'의 성공으로 지난해 2위까지 올랐던 하정우(9.0%)가 올해 4위에 랭크됐다.
이어 이병헌, 강동원, 설경구, 정우성, 현빈, 김수현이 10권 내에서 뒤를 이었다.
반면 여배우는 10위 권 내 한 명도 없었다. 이는 어느 때보다도 올해 영화계가 남성 위주로 돌아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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