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권,'빗방울을 맞으며 훈련에 집중'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4.12.15 18: 07

슈틸리케호가 15일 오전 제주공항을 통해 결전지에 입성했다. 서귀포시민구장서 오후 훈련때 김영권이 패싱훈련을 하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60, 독일)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제주에서 전지훈련을 갖는다. 슈틸리케 감독은 시즌이 진행 중인 유럽파와 중동파를 제외하고 K리그, 일본 J리그, 중국 슈퍼리그 선수들로만 28인 명단을 꾸렸다. 평소보다 많은 이들을 호출했다.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과 8월 중국 우한에서 펼쳐지는 동아시안컵을 모두 대비하기 위한 포석이다.
이번 명단의 가장 큰 특징은 젊은 피다. 1990년 이후 출생한 이들이 무려 17명이다. A매치 경험이 없고, 최초 소집된 이들도 14명에 달한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 임창우(대전), 이재성(전북), 이종호(전남) 등을 비롯해 슈틸리케 감독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이정협(상주) 등이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공격 옵션으로 합류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이동국(전북)과 김신욱(울산)은 명단에서 제외돼 사실상 아시안컵 출전이 무산됐다.
한편 국가대표팀은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내년 1월 호주에서 개최되는 '2015 AFC 아시안컵' 최종 참가 명단을 확정할 계획이다. /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