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맹활약’ OK저축은행, 삼성화재에 진땀승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12.15 21: 36

외국인 선수 시몬이 맹활약을 펼친 OK저축은행이 선두 삼성화재를 꺾고 승점 2점을 추가했다.
OK저축은행은 1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3-2(25-20, 25-20, 20-25, 18-25, 15-9)로 이겼다. 연승을 달린 OK저축은행은 승점 27점을 확보하며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아쉽게 진 삼성화재(승점 32점)는 1위를 지키는 데 만족했다.
1세트는 OK저축은행이 따냈다. 18-18 상황에서 치고 나갔다. 상대 서브 범실로 1점을 앞서간 OK저축은행은 시몬의 오픈, 김천재의 서브 득점이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시몬의 블로킹 득점, 송희채의 시간차, 강영준의 오픈 공격으로 삼성화재를 몰아붙이며 25-20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기세를 몬 OK저축은행은 2세트도 가져오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세트 초반부터 2~3점을앞서 간 OK저축은행은 시몬의 블로킹과 강영준의 공격으로 삼성화재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3세트 이후에는 삼성화재의 반격이 거셌다. 레오를 기세를 살린 삼성화재는 3세트 18-17에서 레오의 공격이 연달아 터지며 반격의 계기를 마련했다. 4세트에서도 레오의 활약이 계속됐다. 레오의 엄청난 공격력을 앞세운 삼성화재는 공격이 지지부진했던 OK저축은행을 상대로 25-18로 낙승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5세트는 OK저축은행이 8-6까지 앞서 나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9-7에서는 레오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시몬이 득점에 성공, 10점 고지도 먼저 밟았다. 그리고 시몬의 공격으로 다시 점수를 쌓은 OK저축은행은 11-7에서 시몬이 레오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사실상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OK저축은행의 외국인 선수 시몬은 41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블로킹에서도 레오를 연달아 잡아내며 자신의 몫을 다했다. 송명근은 12점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레오가 39점을 기록했으나 5세트에서 힘이 모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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