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인질
[OSEN=이슈팀]호주 시드니 인질극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인 교포가 잡혀있던 카페에서 극적으로 탈출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현지시각 15일 오후 4시경 현지 보도에 따르면, 린츠 종업원 1명을 포함해서 5명이 인질극이 발생한 호주 시드니의 마틴플레이스 '린츠'카페를 탈출했다. 탈출한 이들 중 한 명은 한국인 교포로 밝혀졌다

당초 카페에 잡혀있는 인질의 숫자는 30명이 넘지 않을 것으로 경찰측은 예측했지만, 해당 카페를 운영하는 린츠 측은 직원이 약 10명, 손님들이 44명 있는 것으로 추산한다고 밝혀 혼란을 가중시키기도 했다. 정확한 인질들의 숫자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또한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용의자가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깃발을 요구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무장세력은 호주 방송국으로 전화를 걸어 두가지 요구를 했는데, 하나는 IS 깃발을 가져다 주는 것과 토니 애벗 호주 총리와 직접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현재 인질극이 발생한 마틴플레이스 건물 주변을 무장 경찰들이 통제하고 있으며, 호주 당국은 비상상황을 염려해 시드니 상공비행을 금지한 상황이다. 또한 모든 교통시설이 마틴플레이스를 무정차 지나가고, 오페라 하우스의 모든 공연이 취소됐다.
또한 인질범들은 린츠 카페 안에 4개, 시드니 상업지구 내에 2개 총 6개의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호주 방송국을 통해 밝히기도 해 여전히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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