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로100억만들기 슈퍼개미 폭행혐의로 법정 구속
[OSEN=이슈팀]주식투자로 100억 원대를 벌었다고 매스컴을 타며 유명해진 30대 남성이 유흥주점에서 행패를 부려 법정 구속됐다. 경찰관까지 폭행하고 폭언을 퍼붓는 등 진상 행동의 끝을 보였다.
전주지법 군산지원에 따르면 복모(32)씨가 유흥주점에서 행패를 부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기소됐고, 징역 1년6월을 선고받아 법정구속 당했다.

복 씨는 지난해 12월 7일 오후 11시 40분 전북 군산시의 한 유흥주점에서 맥주병으로 여종업원의 이마를 내리쳤다. 이 여성은 이마가 5cm 가량 찢어졌으며, 그는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복 씨의 만행을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파출소에 연행되고서 복씨는 경찰관의 낭심을 발로 차고 욕설을 퍼붓는 등 30분가량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았다.
특히 그는 경찰과 실랑이 도중 경찰관 얼굴에 물을 뿌리고 "내가 100억 중 10억만 쓰면 너희 옷 모두 벗긴다. 당장 1억도 없는 것들이" 라며 "내가 아는 사람들에게 1억씩 주고 너희 죽이라면 당장에라도 죽일 수 있다"라고 말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에 재판에 회부된 복 씨에게 재판부는 "피고인은 2012년 10월 상해죄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는데 집행유예 기간에 다시 상해죄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고, 이 사건 역시 집행유예 기간에 저질렀다"며 "피고인이 잘못을 시인하고 뉘우치는 모습은 별로 보이지 않고 변명으로 일관하며 자신의 경력이나 회사 운영을 내세워 책임을 모면하려고만 하는 등 여러 불리한 정황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한편, 복씨는 10대 후반에 주식투자를 시작해 100억 원 이상을 벌어들여 각종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일명 '슈퍼개미'로 불리며 '주식투자로 100억 만들기'라는 카페를 운영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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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