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성현아에 대한 공판이 1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
수원지방법원은 16일 오후 5시 성매매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성현아에 대한 항소심 3차 공판을 진행한다. 앞선 공판과 마찬가지로 비공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앞선 항소심 1차 공판 이후 성현아의 변호인은 취재진에 "무혐의를 확신한다"며 "유죄를 선고받은 원심과는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다. 원심에서 사실 오인과 법리 오인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달 27일 열린 항소심 2차 공판에서, 성현아 측이 신청한 증인 A씨가 성현아에게 불리한 증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재판은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지난 해 12월 성매매 등의 혐의로 약식기소된 성현아는 지난 1월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성현아는 원심에서 200만원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재판부는 "피의자 성현아는 검찰 기소 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정식 재판을 청구했지만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B씨가 기소 사실을 대부분 인정함에 따라 유죄를 확정한다"고 설명했다. 성현아는 이에 불복, 곧바로 항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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