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불안으로 독일 매체에서 혹평을 받은 김진수(호펜하임)가 영국 '후스코어드닷컴'이 선정한 분데스리가 금주의 베스트11에 선정됐다.
호펜하임은 13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진스하임 라인 넥카 아레나서 열린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홈경기서 프랑크푸르트에 3-2 진땀승을 거뒀다.
김진수는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공수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전반 35분 상대 선수와 헤딩 경합서 머리를 부딪히며 경고를 받았을 정도로 몸을 사리지 않았다. 적극적인 공격 가담과 날카로운 크로스는 팀에 도움을 줬다. 하지만 늦은 수비 복귀는 독이 됐다. 김진수는 2실점 모두 바로 뒤에서 지켜봤다.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독일 빌트의 평가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김진수는 동료 공격수 타릭 엘유누시와 안토니오 모데스테와 함께 양 팀 통틀어 최하 평점인 5를 받았다. 1골씩 터트린 호펜하임의 케빈 폴란트와 호베르투 피르미뉴가 최고 평점인 2를 기록했다.
하지만 유럽축구통계전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진수에게 좋은 평가를 매겼다. 후스코어드닷컴은 김진수에게 양 팀 선수 중 4번째로 높은 8.2의 고평점을 부여했고,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 분데스리가 15라운드 경기서 주간 베스트11에 선정하며 호평을 이어갔다.
한편 후스코어드닷컴이 선정한 분데스리가 금주의 베스트11 명단은 다음과 같다. 골키퍼는 루카스 크루세(파더보른) 수비수에는 파벨 올코프스키(쾰른) 존 안토니 브룩스(헤르타 베를린) 로엘 부로우베르스(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김진수, 미드필더에 아르연 로벤(바이에른 뮌헨) 라스 슈틴들(하노버) 요하네스 가이스(마인츠) 기요타케 히로시(하노버), 공격수에 율리안 쉬버(헤르타 베를린) 호베르투 피르미뉴(호펜하임)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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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스코어드닷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