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드 라우리, 휴스턴과 3년 2300만 달러에 계약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12.16 05: 32

이번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유격수로 손꼽혔던 제드 라우리가 휴스턴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라우리가 휴스턴과 3년 계약을 맺었다”라고 보도했다. 라우리의 계약은 총액 23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며 2018년에는 500만 달러의 팀 옵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FA시장에서는 유격수 자원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끊이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라우리는 검증된 자원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런 상황에서 라우리의 이적은 강정호, 스티븐 드류 등 나머지 선수들의 행보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8년 보스턴에서 MLB 무대에 데뷔한 라우리는 MLB 통산 643경기에서 타율 2할6푼1리, 출루율 3할3푼, 장타율 4할1푼1리, 56홈런, 284타점을 기록했다. 올해는 오클랜드 소속으로 136경기에 나가 타율 2할4푼9리, 6홈런, 50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2012년(16홈런)과 2013년(15홈런)에는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특히 2013년에는 타율 2할9푼을 기록함과 동시에 15홈런, 75타점을 기록하며 만만치 않은 타격 솜씨를 보여줬다.
유격수 포지션에 문제를 가지고 있었던 휴스턴은 라우리를 영입함으로써 리그 평균 이상의 유격수를 보유한 팀으로 거듭났다. 2루수 호세 알투베를 제외하면 내야 자원 구성이 약했던 휴스턴이지만 이번 영입으로 라우리-알투베라는 수준급 키스톤 콤비의 구축이 가능해졌다.
이미 루크 그레거슨, 펫 네섹이라는 좋은 불펜 자원을 영입한 휴스턴은 이번 FA시장에서 자신들의 약점을 하나하나씩 보완해가고 있다.
skullboy@osen.co.kr
AFPBBNews = News1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