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SD, 도리타니에게 ML 계약 제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12.16 06: 0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일본인 내야수 도리타니 다카시(33)에게 메이저리그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진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는 16일 해외 FA 권리를 행사한 도리타니에게 샌디에이고가 메이저 계약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에버스 카브레라가 FA가 돼 팀을 떠나면서 유격수가 비어있는데 빈자리를 도리타니로 메울 것이란 전망이다. 
에 따르면 도리타니에게 처음부터 관심을 보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함께 샌디에이고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는 '미국 야구 관계자 말을 종합하면 샌디에이고는 도리타니를 2루수가 아닌 유격수로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를 맡았던 카브레라가 FA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날게 확실하다. 이달 초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활약한 클린트 바메스를 영입했지만 올해 48경기 타율 2할4푼5리 7타점에 그친 베테랑 유틸리티 플레이어'라며 '2루는 제드 저코, 3루는 얀거비스 솔라테가 있어 유격수가 비어있다. 그래서 도리타니가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는 '샌디에이고의 홈구장 펫코파크는 천연잔디로 다리에 부담이 적다. 샌디에이고 기후도 온난하며 치안도 좋아 일본인이 살기에 좋은 도시다. 이구치 다다히로(현 지바 롯데)가 2008년 몸담은 구단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도리타니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많은 팀이 2루수로 도리타니에게 관심을 갖고 있지만, 유틸리티로 계약할 생각은 하지 않는다"며 유격수로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우선적으로 보고 있다. 샌디에이고가 유격수 자리로 메이저리그 계약을 보장한다면 계약이 급물살 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04년 한신에서 데뷔한 우투좌타 내야수 도리타니는 11시즌 통산 1545경기 타율 2할8푼5리 1611안타 120홈런 677타점 99도루를 기록하고 있는 일본 리그의 정상급 유격수. 안정된 수비력을 자랑하는 그는 2005년부터 10년 연속 전경기 출장 중인 철인으로 유명하다. 올해도 타율 3할1푼43리 172안타 8홈런 73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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