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트라게뇨, 샬케와 16강에 "전보다 더 어려운 경기될 것"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2.16 07: 55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이자 현재 홍보단장을 맡고 있는 에밀리오 부트라게뇨가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상대로 샬케를 만나게 된 소감을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의 유럽축구연맹(UEFA) 본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에서 샬케와 대진이 결정됐다. 레알 마드리드를 대표해 이날 추첨에 참가한 '엘 부이트레(El Buitre, 독수리)' 부트라게뇨는 추첨 후 스페인 카날 플러스와 인터뷰에서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부트라게뇨는 "지난 시즌 우리는 무척 좋은 경험을 했다. 1차전에서 실질적으로 8강 진출을 결정지었으니 말이다"라고 운을 떼며 지난 2013-2014시즌 16강전에서 샬케와 만났던 기억을 떠올렸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는 1차전 샬케의 홈에서 6-1 완승을 거두고 1, 2차전 합계 9-2로 8강에 진출한 바 있다.

"단 이번에는 확실히 전과는 다른 경기가 될 것이다. 모두 알다시피 축구는 얼마든지 잔인해질 수 있고, 지난해보다 더 어려워질 것이다. 라이벌에게는 최대한의 경의를 표해야만 한다. 현재 샬케는 매우 경쟁력이 있는 팀으로 90분간 계속 응원해주는 충실한 팬들이 그들을 지탱해주고 있다"고 경계심을 드러낸 부트라게뇨는 "가능한 독일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후 마드리드에서 승부를 결정짓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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