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광명,18일 영업 시작..가격차별-일본해 논란 해명 통할까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12.16 08: 40

이케아코리아
[OSEN=이슈팀]지도 일본해 표기, 가격 차별 논란 등으로 오픈 전부터 논란을 겪은 이케아 코리아가 정식 개점한다.
이케아 광명점은 18일 정식 개점에 앞서 16일과 17일 양일간 이케아 패밀리 데이(IKEA FAMILY DAY)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케아 패밀리 데이는 이케아 패밀리가입 후 참여할 수 있으며, 개점 전 멤버십 회원들에게만 미리 쇼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날이다. 허용 인원 이상 방문시 안전상의 이유로 출입이 제한될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되며 레스토랑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앞서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 한국지사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에서 일부 제품이 비싸다는 지적에 "한국 상황에 맞춘 가격이라며 당장 내리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가격에 대해 "한국 시장 상황을 고려했고 일부 제품이 다른 나라보다 비쌀 수는 있지만 싼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과 중국 등 매장이 많은 나라와 한국을 단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점포가 하나인 한국에 제품을 들여오면 물류비가 가격에 반영돼 다른 나라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올라간다는 것.
앤드류 존슨 이케아코리아 세일즈 매니저는 "우리 제품이 한국에서 사랑받고 물량이 늘어나면 앞으로 가격을 낮추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케아는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논란을 일으킨 지도에 대해서는 사과했다. 이케아 코리아는 "사안의 민감성을 깊이 이해하지 못했음을 깨달았고, 이에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린다"며 "이케아는 글로벌 기업으로 국가와 국경, 영토 및 영해의 명칭을 존중한다 또한 어떠한 정치적 입장도 취하고 있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논란이 된 해당 제품에 대해 이케아는 "PREMIÄR/프레미아는 이케아가 진출한 일부 국가에서 판매된 세계 지도 그림의 제품으로 교육용 자료가 아닌 실내 장식을 목적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해당 제품을 통해 이와 같이 불미스러운 상황을 만들고자 의도한 바는 전혀 없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불편한 심경을 느꼈을 우리의 고객과 이케아 직원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 드리고자 한다. 아울러 해당 제품은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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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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