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리오스와 1년 1100만 달러 계약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12.16 10: 20

올해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던 캔자스시티가 외야수 알렉스 리오스(33)와 1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16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리오스가 캔자스시티와 1년 1100만 달러에 계약했다”라고 전했다.
2004년 토론토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리오스는 MLB 통산 1586경기에서 타율 2할7푼8리, 165홈런, 762타점을 기록한 베테랑 외야수다. 토론토 시절이었던 2007년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거쳐 2013년부터는 텍사스에서 뛰었다.

올해 131경기에서 타율 2할8푼, OPS 0.709를 기록한 리오스는 홈런이 4개로 급감하는 등 텍사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 결국 텍사스는 리오스에 대한 팀 옵션을 거부하며 결별 수순을 밟았으며 리오스는 FA 시장에서 새 둥지를 물색한 끝에 캔자스시티의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캔자스시티는 올해 지명타자로 활약했던 빌리 버틀러가 오클랜드행을 결정했으며 주전 외야수로 뛰었던 아오키 노리치카도 FA 자격을 얻어 외야 및 타선 보강이 필요했다. 최근 켄드리 모랄레스와 계약을 맺은 것에 이어 리오스까지 영입하며 일단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는 절차에 돌입했다. 두 선수 모두 단기 계약으로 ‘시간벌기’ 차원이라는 평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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