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中風..화웨이-샤오미가 LG 5위권 밖으로 밀어내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12.16 11: 08

2014년 3분기에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20% 증가한 가운데, LG전자는 중국 제조사 기세에 스마트폰 판매량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15일(현지시각) 영국의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지난 3분기 전세계에서 스마트폰은 3억100만대가 판매됐고, 지난 분기보다 20.3% 판매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삼성전자가 7321만대를 판매해 스마트폰 판매 1위에 올랐고, 2위는 3818만대를 판매한 애플이 차지했다.

3위부터 5위까지는 중국 업체가 모두 차지했다. 3위는 1593만대를 판매한 화웨이가 올랐다. 4, 5위는 각각 1572만대와 1501만대를 판매한 샤오미와 레노버가 차지했다. 이외에도 기타 스마트폰이 1억4289만대가 판매됐다.
삼성전자는 여전히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 1위를 지켰지만, 시장 점유율이 크게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 전체 시장에 32% 이상을 차지했지만, 올해는 24.4%로 떨어졌다.
가트너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유럽과 아시아에서 수요가 가장 약해졌다. 특히, 삼성 스마트폰의 가장 큰 시장이었던 중국에서 스마트폰 판매가 28% 이상 감소했다.
샤오미는 이번에 처음으로 스마트폰 판매 '톱5'에 이름을 올렸다. 가트너는 샤오미가 이번 분기에 336% 이상의 성장을 거두며 중국을 기반으로 스마트폰 시장 선도자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화웨이와 샤오미, 레노버는 전체 시장에서 각각 5%정도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지만,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커짐에 따라 그 영향력을 더욱 커질 전망이다.
반면, G시리즈로 굳건한 3위 자리를 지키려던 LG전자의 노력은 중국 업체들의 기세에 밀리고 말았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출시로 안드로이드 기기들을 상대로 경쟁력을 갖췄다며, 다음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대한다고 가트너는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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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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