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승기와 문채원이 '썸'을 다룬 영화 '오늘의 연애'를 통해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이승기와 문채원은 16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오늘의 연애'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본격적인 영화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이날 두 사람은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연애와 '썸'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가감없이 말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승기는 '썸' 타는 관계에서 가능한 스킨십에 대해 "썸타는 관계에서 포옹까지는 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사실 키스보다 손을 잡는 게 더 설렐 것 같다. 그게 뭔가 더 마음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문채원은 ""썸 타는 관계에서 키스까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라면서 "분위기라는게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거라고 볼 수 있는거니까"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18년 동안 '썸'을 타는 사이로 만나게 된 서로에 대한 애정도 잊지 않았다. 이승기는 문채원에 대해 "여자 문채원은 매력있다. 여러가지 매력 중에 두 가지 매력이 있는데 반대되는 상반된 매력이 있다. 그 전 작품을 보면 진지하고 깊이있는 캐릭터를 많이 했는데 이번 영화 통해서 문채원의 숨겨놨던 애교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면서 "본인은 없다고 그러는데 진짜 애교도 많고 숨겨놨던 밝음과 귀여움이 있다"고 말했다.
문채원은 "남자 이승기는 유머러스함이 매력인 것 같다. 과하지 않으면서도 몸에 베인 유머러스함이 있다"면서 "같은 말을 해도 재밌게 한다. 맛깔나게. 그게 매력인 것같고 그게 사람이자 배우로서의 매력인 것 같다"고 전했다.
'썸'에서 '연애'로 넘어가는 것에 대해선 두 배우가 모두 "고백"을 꼽았다. 문채원은 "일단 교제를 하자는 이야기가 나와야될 것 같다. 상대가 말을 하고 동의를 해야 1일이 시작되는 날부터가 썸이 아닌 연애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이승기는 "나도 사실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그런 마음적인 분위기는 다 알겠지만 그래도 말로 서로의 마음을 말로서 확인하는게 중요한것 같다. 이제부터 오늘부터 1일로하자라든지 말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진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오늘의 연애'는 대한민국 남녀의 가장 뜨거운 연애 트렌드 '썸'을 담아낸 현실공감로맨스로 내년 1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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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