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로시마 도요카프 우완 투수 마에다 겐타(26)가 야구의 올림픽 종목 복귀를 희망했다.
일본은 2020년 자국 도쿄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맞아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퇴출된 야구의 종목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올림픽조직위원회 임시 총회에서는 개최국이 정식 종목 28개 외 추가 종목을 지정할 수 있는 개혁안이 올라와 야구 부활에 길을 터주기도 했다.
일본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지난 15일 히로시마 시내 자선골프대회에 참가한 마에다는 야구와 소프트볼의 부활이 유력하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야구가 부활하는 것이 최고 좋은 방법이다. 만약 차출된다면 고참급이 되기 때문에 팀을 이끌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마에다는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총 1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올해 포스팅 시스템이 무산된 마에다는 가까운 시일내 메이저리그 도전을 표명하고 있어 6년 후 어떤 모습일지 알 수 없다. 메이저리그는 올림픽에 선수 차출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마에다는 "WBC가 야구에서 일본의 대표라면 올림픽은 국민의 대표로 싸운다는 생각이 강하다. 그 무게감이 다르다"며 올림픽 경험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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