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안데르 에레라(25)가 승부조작 혐의로 기소됐다.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에레라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사라고사에서 뛰었을 당시의 승부 조작 혐의에 연루되며 선수 생활에 위기를 맞았다.
스페인 부정부패 방지 위원회의 조사에 의하면 이 사건에 에레라 이외에도 41명의 선수들과 감독들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승부조작 사실이 밝혀진다면 1년에서 6년까지 축구에 관련된 활동을 할 수 없고 징역형도 면할 수 없다.

승부조작 사건은 2010-2011시즌에 발생했다. 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사라고사와 레반테의 경기에서 레반테의 선수들이 지는 조건으로 총 96만 5000유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에레라는 지난 6월 27일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영국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스페인의 유망주로 꼽히는 에레라지만 이번 사건으로 치명타를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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