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여고 탐정단', 色다른 학원물의 탄생을 알리다[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4.12.16 16: 19

개성이 서로 다른 5명의 여배우를 전면에 내세우고, '추리'라는 요소를 추가했다는 점이 기존 학원물들과 다른 점이다. 연출을 맡은 여운혁 PD는 정확한 장르를 분류하기 어려운 블랙코미디라고 이 드라마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색다른 학원물의 탄생이다.
16일 오후 서울시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개최된 JTBC 청춘 학원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여운혁 PD와 배우 진지희, 혜리, 강민아, 이민지, 스테파니리, 김민준, 한예준, 장기용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선암여고 탐정단’은 어른들이 정해준 기준에 의구심을 품은 여고생들이 야심찬 포부 아래, 의문의 사건들을 해결하기 위해 나서면서 겪는 과정을 그린 좌충우돌 청춘 학원물.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여운혁 PD는 "우리 드라마의 기획의도를 한문장으로 요약하면 '어른들이여 반성문을 써라'라고 할 수 있다"고 첫 소개의 말을 전했다.
이어 "학원물이라는 것은 차이가 없다. 하지만 '추리'가 더해졌으며, 여자들이 전면에 나섰다는 점이 다르다. 사실은 여성들이 전면에 나선 드라 걱정도 많이 했는데 남자들보다 에너지들이 넘쳐서 기대하고 있다. 원작의 재미를 충실하게 살려보고자 노력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주연을 맡은 진지희는 "예능 촬영을 하듯 재미있고 즐겁게 촬영했다"면서 "현장에서 애드립을 많이 쓴다. 호흡이 중요한 신이 많은데 그때마다 자연스럽게 현실적인 애드립이 사용된다. 자연스러움 보여드리기위해 연구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연준 캐릭터를 맡은 김민준 역시 "현장의 에너지가 벅찰정도로 굉장하다. 반걸음 뒤에서 지켜보는 입장으로 재미있고 즐겁고.. 이런 것들이 드라마에 어떻게 담길지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촬영장의 활력은 혜리가 맡았다. 여운혁 PD는 "혜리의 에너지가 굉장하다. 지금은 국민애교로 불리고 있는데 드라마가 끝나고 나면 국민에너지바가 될 것"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혜리는 시청률 공약을 주문하자 "수치에 상관없이 사랑받는 드라마가 되면 한 고등학교를 선정해 출연진들과 함께 방문, 간식을 사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내가 돈을 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암여고 탐정단'은 오는 16일 오후 11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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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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