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자들' 이현우 "나쁜 남자 모습, 내 안에도 있어"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12.16 17: 05

배우 이현우가 나쁜 남자의 면모를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현우는 16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기술자들'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나에게 그런(나쁜) 모습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종배 캐릭터는 누구를 염두에 둔 건 없고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하고 고민 끝에 나온 장면들이다"라면서 "현장에서 감독님이 주문을 많이 해주셨다. 더 나빴으면 좋겠다, 더 눈빛이나 이런게 조금 더 못돼보였으면 좋겠다 하시더라. 그래서 그런걸 많이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내 모습에서도 이런 모습들이 없진 않겠죠. 누구나 다 그런거 아닌가"라면서 "다양한 모습들이 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이현우는 극 중 서버해킹 기술자 종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기술자들'은 동북아 최고 보안 시스템을 갖춘 인천 세관에 숨겨진 검은 돈 1,500억 원 을 제한시간 40분 안에 훔쳐내기 위한 최고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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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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