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석 대한야구협회(KBA) 회장이 목동야구장을 아마추어 야구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16일 오후 6시 서울 가든 호텔에서 열린 '2014 야구인의 밤'에서 환영사를 전하며 "올해는 리틀 야구 월드시리즈,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이어 성인 대표팀의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트리플 크라운'이라는 개가를 달성했다"며 야구계 수확을 전했다.
이 회장은 이어 올해 KBA의 성과 중 하나로 "지난 9월 목동야구장을 아마추어 전용 야구장으로 사용하도록 서울시와 협정을 맺었다. 내년 아마추어 대회 연간 30일 이상 고척돔에서 개최하는 것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이 이야기는 2008년부터 목동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프로팀 넥센 히어로즈가 아직 서울시와 고척돔 이전에 대한 협상을 마치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말이라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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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