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FM데이트’ 출연이유..써니 눈물 때문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12.16 19: 02

가수 김장훈이 ‘써니의 FM데이트’에 출연한 이유가 밝혀졌다.
김장훈이 16일 방송되는 MBC FM4U ‘써니의 FM데이트’에 출연한다. 제작진은 “김장훈이 ‘그 사람의 신청곡’ 코너에 출연해 이미 녹음을 마쳤으며, 김장훈을 웃게 한 노래, 울게 한 노래, 감동을 준 노래 등 3곡의 노래를 주제로 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놓았다”고 밝혔다. 
특히 김장훈은 지난달 신곡 ‘살고 싶다’를 발표한 후 모 프로그램에서 “신곡과 관련된 방송 홍보 활동은 더 이상 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던 바, 결심을 번복하고 써니의 라디오에 출연하기로 한 데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월 24일 세월호 참사 100일을 맞아 ‘써니의 FM데이트’에서는 오프닝 곡으로 고(故) 김보미 양과 김장훈이 함께 부른 ‘거위의 꿈’을 선곡했고, 이 노래를 들은 후 생방송에서 써니가 울음을 터뜨리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장훈은 방송에서 이 일을 언급하며 “예전에 거위의 꿈 나왔을 때 깜짝 놀랐다. 써니 씨가 그걸 틀면서 울고 그랬다는 이야기를 듣고 ‘요즘에도 이런 감성을 가진 이런 젊은이가 있네’하다가 (섭외)이야기가 있어서 나오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장훈은 음악활동과 기부에 대한 소신, 어린 시절의 아픔 등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줄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써니의 FM데이트’는 매일 오후 8시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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