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 라이온스가 3쿼터서 폭발한 삼성이 전자랜드를 꺾고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16일 서울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라이온스(25점, 13리바운드)와 김준일(12점, 6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5-6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6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한 숨 돌렸다.
반면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이 발목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가운데 4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4연승에 도전하는 전자랜드는 전반을 35-26으로 크게 리드했다. 테렌스 레더가 차곡차곡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바탕으로 김준일이 고군분투한 삼성을 상대로 앞섰다.
하지만 6연패 탈출을 노리는 삼성은 3쿼터서 라이온스가 폭발했다. 3점슛 1개 포함 15점을 뽑아냈다. 동료들이 큰 힘을 보태지는 못했지만 공격을 펼치는 동안 리바운드 싸움서 전자랜드와 대등하게 끌고 가면서 라이온스가 홀가분하게 공격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왔다. 전자랜드는 3쿼터 종료 직전 이현호가 3점포를 터트리며 51-50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삼성과 전자랜드는 치열하게 경기를 펼쳤다. 한 팀이 확실하게 우위를 점하며 달아나지 못했다. 삼성은 4쿼터 6분경 이시준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62-58로 달아났다. 차재영이 골밑 득점을 성공 시킨 후 전자랜드의 공격을 잘 막아낸 삼성은 기회를 먼저 잡았다.
또 삼성은 전자랜드에게 실점을 허용했지만 이정석의 패스를 이어받은 라이온스가 3점포를 림에 작렬하며 65-60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그리고 이정석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이정석이 리바운드에 가담하며 따낸 공격서 차재영이 3점포를 터트리며 69-62로 앞섰다.
전자랜드가 추격의 기미가 보이자 라이온스는 개인돌파 후 강력한 덩크슛을 터트리며 상대 압박에 성공했다. 결국 삼성은 상대의 추격을 잘 막아내며 연패탈출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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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체=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