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로봇연기’로 대세가 된 장수원이 tvN 금토드라마 '미생'의 패러디 드라마 '미생물'에 출연했다.
장수원은 1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매우 작아서 눈으로는 볼수 없는 아주 작은 생물”이라며 드라마 ‘미생물’을 소개했다. 이어 장수원은 “내연기력도 매우 작아서 안보이겠지. 다음 주 열심히 찍어야지. 기대해!”라고 덧붙이며 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미생물'은 아이돌 연습생 출신의 주인공 장그래(장수원 분)가 연예계 데뷔에 실패한 뒤 '회사'라는 냉혹한 현실에 던져진 모습을 담는다. 위기가 닥칠 때마다 연습생 시절을 떠올리며 '미생물'이었던 주인공이 점점 '생물'의 모습을 되찾게 된다는 기획의도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미생물' 연출을 맡은 백승룡PD는 “'미생' 패러디 드라마를 만든다고 했을 때 장수원 외에는 장그래 역을 생각해본 이가 없었다. 장수원의 연기가 늘고 있어 ‘초심을 잃지 말라’고 조언했다. 임시완과는 사뭇 다른 로봇 연기로 시선을 사로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미생'이 올 하반기를 대표하는 드라마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섬세한 묘사, 코믹한 설정을 통해 새해 초부터 시청자들에게 흐뭇한 웃음을 전달해드릴 수 있는 드라마로 인사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미생물’은 총 2회 분량으로 ‘삼시세끼’의 후속으로 편성돼 내년 1월 2일 밤 9시5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