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할 틈 없는 제2롯데월드, 또 사망사고...영화관-수족관 전체 사용 제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12.16 21: 56

[OSEN=이슈팀] 잠잠할 틈이 없다.안전 불감증에 싱크홀 등 구설수에 끊이지 않았던 제2롯데월드에서 또 사망사고가 발생해 장안이 시끌시끌하다. 연이은 사망사고로 인해 제2롯데월드는 사용제한 명령이 내려졌다.
서울시는 16일 제2롯데월드 영화관 전체와 수족관 전체에 대해 사용제한을 명령하고, 공사인부가 사망한 공연장에 대해선 공사 중단 명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영화관과 수족관에 대한 사용제한은 정밀안전진단과 보수 보강공사 완료 시까지, 공연장에 대한 공사 중단은 공사인부 사망원인과 재발방지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이뤄질 계획이다.

서울시는 수족관 누수, 영화관 진동, 공연장 공사인부 사망 등 임시개장한 제2롯데월드 저층부에서 최근 연이어 발생한 사고로 시민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시민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원인규명 시까지 행정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제2롯데월드 수족관과 영화관 등에 대해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 시민자문단 등 자문위원들과 합동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제2롯데월드 저층부의 임시사용승인 조건에는 안전관리 시민자문단 등 점검결과에 따라 건축물의 사용상 예기치 못한 위험요인 발생이 우려되는 경우 공사 중단, 사용제한 등 필요한 조치를 명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앞서 16일 오후 제2롯데월드 롯데월드몰 8층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인 인부 1명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나며 제2롯데월드에 대한 안전 불감증이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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