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황제 손자 이갑, 지난 13일 77세로 별세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12.16 23: 00

[OSEN=이슈팀] 대한제국 고종태황제의 현손인 이갑(초명 이충길) 황손이 지난 13일 오전 9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우리황실사랑회가 16일 밝혔다. 향년 77세. 
고종의 5남 의친왕(이강·1877~1955)의 9남인 고인은 한국외국어대 영어과를 졸업한 뒤 미국에 건너가 무역업에 종사해 왔다.
생존한 의친왕계 및 황실 후손 중 장남 격이자 전주이씨대동종약원 총재 이원(李源) 황사손의 생부다.

이갑 황손은 2005년 일시 환국해 종묘제례에 참석했고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에 항의했다.
이후 고종태황제의 고명딸이자 고인의 고모인 덕혜옹주(1912~1989)가 출가외인이라는 이유로 제향이 끊기자 뜻 있는 시민들과 함께 매년 4월 추모제향을 지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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