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봉 '국제시장', 베를린영화제 공식 초청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12.17 07: 20

영화 '국제시장'이 2015년 2월 5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는 '제6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베를린 국제영화제의 공식부문 중 하나인 파노라마(Panorama) 섹션은 예술성과 대중성이 적절히 결합된 우수한 작품이나, 그 해의 가장 주목할 만한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섹션이다. 역대 한국영화 중에서는 2004년 이재용 감독의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2007년 홍상수 감독의 '해변의 여인', 2011년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 등이 초청된 바 있다.

 
베를린 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을 책임지고 있는 빌란트 슈펙 파노라마 부문 집행위원장은 "'국제시장'은 분단과 굴곡진 현대사를 딛고 전례 없는 발전을 이뤄낸 대한민국을 장엄한 영화적인 필치와 인간적인 차원의 이야기로 훌륭히 풀어냈다"고 며 초청의 이유를 밝혔다
 
'국제시장'을 연출한 윤제균 감독은 "세계적인 영화제에 초청받아 무척 영광으로 생각한다. 모든 스태프와 배우, 영화를 만든 모든 사람들의 진심과 노력이 전해져 이루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국가와 인종을 넘어 전 세계의 아버지들과 아들들은 모두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베를린 영화제에서 '국제시장'을 만날 전 세계의 관객들에게도 이 뜨거운 감정과 진심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17일 개봉하는 '국제시장'은 한국 현대사를 따라가며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 아버지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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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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