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감독 진모영)가 130만 관객을 돌파했다. 돌풍을 일으킨 이 영화가 스크린 사수를 하며 흥행을 더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님아'는 지난 16일 하루 동안 696개 스크린에서 16만 3,473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35만 6,550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인터스텔라', '엑소더스 : 신들과 왕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오르며 시선을 집중시켰던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개봉 3주차를 맞이했다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놀라운 수치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오늘(17일) 나란히 개봉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호빗:다섯 군대 전투'와 한국영화 대작 '국제시장'과 경쟁을 벌이게 된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3파전이라고도 할 만 하다.
특히 같은 CJ계열의 신작 '국제시장'의 개봉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상영관은 축소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섣불리 말하기 조심스럽다. 결국 잘 되면 잘 가는 거다. 박스오피스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17일 오전 7시 40분 기준, '호빗:다섯 군대 전투'가 46.5%의 예매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국제시장(22.7%) 2위,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11.4%) 3위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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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강을 건너지 마오'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