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쿠스 기스돌(45) 호펜하임 감독이 김진수(22, 호펜하임)에 대한 여전한 믿음을 보였다.
호펜하임은 18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 레버쿠젠을 상대로 2014-2015시즌 분데스리가 16라운드를 치른다. 겨울 휴식기를 앞두고 호펜하임이 상위권으로 도약하려면 3위 레버쿠젠을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공교롭게 키 포인트는 ‘코리언 더비’ 손흥민 대 김진수의 활약에 달렸다. 물 오른 손흥민의 공격력을 김진수가 어떻게 저지할지가 관심사다. 손흥민이 좌우로 포지션을 자주 바꾸기 때문에 두 선수가 직접 맞부딪치는 장면도 기대된다.

김진수는 지난 13일 프랑크푸르트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은 3-2로 이겼지만 김진수는 두 골을 내준 책임으로 좋은 평가를 듣지 못했다. 전반 35분에는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기스돌 호펜하임 감독은 독일 지역 언론 ‘신사임’과 17일 인터뷰에서 “우리는 넓은 스쿼드를 갖고 있다. 지금으로서는 다른 실패는 없었다. 우리는 계속 김진수를 기용할 것이다. 하지만 부상이 문제다”라며 김진수에게 신뢰를 보였다. 현재로서 김진수 대 손흥민의 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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