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스파이'의 원작 '마이스'를 아십니까?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12.17 08: 25

KBS 2TV 새 금요드라마 '스파이'(극본 한상운, 이강 연출 박현석)가 영국 가디언지의 '2014년 당신이 놓치면 안 되는 세계 드라마'로 뽑힌 '마이스(MICE)'를 원작으로 해 눈길을 끈다.
오는 1월 9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스파이'는 가족들 간 서로를 속고 속여야하는 '신개념 가족 첩보 스릴러 드라마'로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마이스(MICE)'를 원작으로 한 작품. '마이스(MICE)'는 시즌1이 이스라엘에서 2012년 방송 당시 위성 방송에서 방송된 것을 재방영한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시청률 26%(TNS)를 기록하며 대히트를 친 후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이번 달부터 '시즌2'가 방영을 시작했다.
무엇보다 '마이스(MICE)'는 인기 미국 드라마 '홈랜드'의 원작 드라마를 제작해 유명세를 얻고 있는 이스라엘 방송사 Keshet TV에서 제작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탄탄한 스토리와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아 영국 가디언지에서 '2014년 당신이 놓치면 안 되는 세계 드라마 6편' 중 한 작품으로 당당히 뽑혀 최고 반열에 오른 수작으로서의 '퀄리티'를 인정받았다.

또한 '마이스(MICE)'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러시아에서도 판권을 구매해 지난 9월 미국 NBC에서 '얼리전스(Allegiance)'라는 제목의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된 바 있다. 하지만 정규 방송으로는 한국이 최초로 리메이크를 하게 됐다. 내년 2월에 정규 방송 예정인 미국보다 더 빠르게 '스파이'를 통해 ‘마이스(MICE)’를 제일 먼저 만나볼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마이스(MICE)'의 작품성을 먼저 알아본 KBS는 2015년 야심차게 신설하는 새 금요미니시리즈의 첫 주자로 '스파이'를 내세우며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제작진이 원작 '마이스(MICE)'를 보자마자 한 번에 리메이크를 결정했다는 후문이 전해지면서 '스파이'에 대해 더욱 큰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는 것. 더욱이 KBS 측은 17일 진행되는 '개편 설명회'에서도 드라마로는 '스파이'와 후속 대하드라마 ‘징비록’, 두 작품만이 소개할 정도로 작품에 대한 높은 신뢰를 내비치고 있다.
'스파이'는 우수한 작품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원작 '마이스(MICE)'의 아성을 뛰어 넘기 위해 한국 상황에 맞는 더욱 풍부해진 스토리와 다양한 액션으로 밀도 높은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재중-배종옥-유오성-고성희 등 고품격 배우들이 선보일 고퀄리티 드라마 '스파이'가 만들어낼 새로운 행보에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스파이'는 아들을 위해 목숨을 건 도박에 나선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어머니와 어머니의 숨겨졌던 과거를 알고 난 아들이 펼쳐내는 이야기를 담은 '신개념 가족 첩보 스릴러 드라마'. KBS '드라마 스페셜'로 이미 4번이나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는 박현석 PD와 한상운 작가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출 예정이며 여기에 이강 작가까지 합류하기로 해 더욱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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