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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상준·홍영기, 송가연 두둔 "X까!" 욕설에 서두원 "경거망동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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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슈팀]  송가연의 ‘로드 FC’ 2연승이 좌절된 가운데, 송가연을 비롯한 소속팀 ‘팀원’의 소속선수들의 욕설이 논란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결국, 팀원의 수장 서두원이 사태를 진정시키고자 사과의 뜻을 전했다.

16일 밤 서두원은 온라인 커뮤니티 ‘이종격투기 카페’에 “팀원을 제대로 교육하지 못하고 경거망동하게 한 점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사과했다.

그리고 “송가연의 안타까운 모습에 감정이 격했던 것 같다. 무조건 죄송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석상준과 홍영기의 발언으로 심기가 불편했을 모든 이에게 사과드린다. 다음부터는 종합격투기를 아끼고 사랑하는 팬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14일 송가연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 FC 020' 아톰급 매치에 참가, 일본 선수 사토미 타카노(24)에게 1라운드서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

이후 송가연은 사토미 타카노의 악수를 거부하고 퇴장했고, ‘로드 FC’ 주최측도 사토미 타카노 선수의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아 팬들에게 비난을 샀다.

그러자 팀원의 소속선수들이 자신들의 SNS 계정을 통해 송가연을 비난하는 이들에게 송가연을 옹호하는 글을 남겼는데, 비난과 욕설이 담겨있어 팬들의 분노를 키웠다.

팀원의 주짓수 코치 겸 선수로 속해있는 석상준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 담벼락에 “가연이한테 욕하는 놈들 다 X까!”라는 글을 남겼고, 선수인 홍영기는 “족가족가족가 이종카페족가 인터넷에서는 왕, 현실은 시궁창, 누구를 욕하기 전에 내가 그 사람을 욕할 만큼 열심히 살았는지 먼저 생각해보길”이라고 말했다.

osenlho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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