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송윤아·문정희, 'MBC 연기대상' 커플상 후보 부족한가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12.17 09: 28

2014 MBC 연기대상이 한 해 동안 드라마를 빛낸 베스트 커플상 후보를 공개한 가운데, 올해 인기 MBC 드라마 중 한 편이었던 '마마' 의 주인공들이 빠져 의외라는 반응이 많다.
시청자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이번 베스트 커플상의 후보로는 총 9개 드라마, 10 커플이 선정됐다.
'내 생애 봄날'의 '봄동 커플' 감우성-수영, '미스터 백'의 세대 뛰어넘는 로맨스 커플 신하균-장나라, 사극 '야경꾼일지'의 청춘 멜로 정일우-고성희, '오만과 편견'의 엘리트 러브라인 최진혁-백진희,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운명 커플 장혁-장나라가 후보에 올랐다.

또 '왔다! 장보리'는 김지훈-오연서, 오창석-이유리 두 커플을 후보에 올렸고, '장미빛 연인들'의 남다른 커플 이장우-한선화도 눈길을 끈다. 이 외에 '전설의 마녀'의 하석진-한지혜', '호텔킹'의 이동욱-이다혜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남(男)-女(녀) 조합으로 이뤄진 커플상 후보들이긴 하나, 요즘은 웬만한 남녀 커플보다 인기인 브로맨스(bromance)나 여성들간의 케미스트리 부분이 반영되지 않아 아쉽다는 반응도.
특히 '마마'의 주인공들인 송윤아와 문정희는 남녀 로맨스를 능가한 멜로 드라마를 만들어 내 많은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었던 바다. 극 중 남녀의 캐릭터 역할과 구분을 넘어서는 새로운 조합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한 관계자는 "요즘은 드라마에서 주인공 남-녀보다도, 남-남의 케미에 더 설렌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많을 때도 있다. 시청자들이 이미 식상함을 느끼는 도식화된 패턴을 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또 여-여 커플은 그 조합이나 수가 남-남 커플보다 많지 않다는 점에서, '마마'의 커플은 올해 단연 흥미로웠던 드라마 속 캐릭터 조합"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후보를 공개한 2014 MBC 연기대상 베스트 커플상은 오는 30일 생방송을 통해 수상자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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