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생필품 사고 밤엔 뷰티상품 산다"…티몬, 모바일 매출 2배 성장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12.17 09: 17

모바일을 통한 구매 시 낮에는 생필품이, 심야에는 패션 뷰티가 인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커머스 티몬이 올해 티몬 소비자의 모바일 구매 패턴을 시간대별로 분석한 결과 오전과 낮 시간대에는 생필품 구매와 여가활동 위주의 쇼핑을 주로 하고, 심야와 새벽 시간대에는 뷰티나 패션 등 자신을 위한 쇼핑이 주를 이뤘다고 17일 밝혔다.
티몬의 시간별 모바일 구매 분석에 따르면 출근 시간대인 오전 6시~9시에는 생활/식품의 비중이 2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근무 시간대인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는 여행/레저, 지역 상품이 20~27%의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퇴근 시간대인 오후 6시~9시까지는 지역 상품이 33% 비중을 차지했다. 저녁 시간대를 넘어 자정을 넘긴 심야와 새벽 시간대에는 패션/뷰티 상품의 매출 비중이 30~35%까지 올랐다. 이는 낮 시간대 패션/뷰티 구매비중인 15~18% 보다 두 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올해 모바일에서 구매가 가장 많이 이루어진 시간대가 남성의 경우 퇴근 전인 오후 5시, 여성은 점심시간 전 오전 11시인 것도 눈에 띈다. 지난해 모바일로 가장 많은 구매를 한 시간이 남녀 모두 오후 11시인 것과 달라졌기 때문.
이는 PC를 주로 사용하는 시간대인 낮 시간에도 쇼핑을 위해서 PC 보다 우선적으로 모바일로 접속하는 소비자가 더 늘어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해당 시간대 모바일에서 남성은 주로 지역상품을, 여성의 경우 생활용품을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분석됐다.
티몬은 최근 2년 동안의 소비자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남성의 모바일 구매 비중은 지난해 35%에서 올해 55%로 증가했고 여성의 경우 7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전체적인 매출에 있어서도 지난해 대비 100% 성장해 모바일 거래액은 2배 이상 커졌고, 결제 비중은 지난해 평균 45%에서 올해 월 기준 최대 75%까지 올라서며 내년은 80%대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티몬은 올 한해 모바일을 통한 소비 품목이 패션, 식품, 생활용품에서 여가와 생활 전반의 전 카테고리로 확산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모바일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카테고리는 여행/레저 부문으로 전년대비 166%가 성장했다. 가전/디지털이 134%, 패션/악세서리가 109%, 도서/취미 103%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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