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관' 하정우 "하지원은 연어, 김성균은 반찬류" 폭소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12.17 11: 46

배우 하정우가 자신의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을 음식에 비유해 웃음을 줬다.
하정우는 17일 오전 서울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허삼관’(하정우 감독)의 제작보고회에서 MC로부터 배우들을 음식에 비유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표현했다.
그는 "이경영 선배님은 갈비찜 같다. 왠지 묵직하다. 장광 선생님은 일단, 전골류인 거 같다. 약간 시간을 오래 투자를 내서 만들어야할 요리일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불낙전골 같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혜진에 대해서는 "전혜진 선배님도 참 어려운데, 한국음식은 아닌 거 같다. 크림 파스타가 어울리는 거 같다"고 했으며 김성균에 대해서는 "성균이는 의외로 쉬울 수 있다. 그냥 반찬류다. 감자조림? 오이소박이"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또 정만식에 대해서는 단호박찜이라 표하며 "원재료 그대로 요리를 하는 그런 거 같다. 양념이 없는 그대로. 의외로 야채류다"라고 설명했고 하지원에 대해서는 "지원 씨는 연어 같다는 생각을 한다. 의리일 수 있고 귀소본능이지 않나. 바다에 갔다 계곡인가? 다시 돌아오지않나. 그런 활동량"이라 비유했다.
한편 ‘허삼관’은 돈 없고 대책 없고 가진 것도 없지만 뒤끝만은 넘치는 ‘허삼관’이 절세미녀 아내와 세 아들을 둘러싸고 일생일대 위기를 맞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주연배우인 하정우가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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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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