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조진웅 '끝까지 간다', 제작가협회 작품상 수상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12.17 12: 14

영화 '끝까지 간다'가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17일 오후 제1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을 개최를 앞두고 수상자를 발표했다.
 

총 14개 부문으로 구성된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의 작품상과 감독상은 올해 흥행과 완성도,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영화 '끝까지 간다'에 돌아갔다. 남우주연상은 노인으로 분해 열연을 펼친 '나의 독재자'의 설경구, 여우주연상은 86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수상한 그녀'의 심은경으로 선정됐다. 남우조연상은 절정에 달한 코믹한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은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의 유해진이 차지했으며, 여우조연상은 액션과 코믹 연기를 잘 소화해낸 '군도 : 민란의 시대'의 윤지혜로 선정됐다.
각본상은 '나의 독재자'의 이해준, 백철현, 촬영상은 '해무'의 홍경표, 조명상은 '역린'의 차상균, 미술상에는 '역린'의 조화성, 편집상은 '끝가지 간다'의 김창주, 음악상은 '군도 : 민란의 시대'의 조영욱, 음향상은 '역린'의 김창섭이 선정됐다. 기술상은 올해 시각효과 부문으로, 수상자는 다양한 시각효과로 표현의 한계를 넓힌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의 강종익에게 돌아갔다. 또한 올해로 1회를 맞이하는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한국 영화 발전에 공헌하고 한국영화제작가협회를 조직해 초대 회장을 역임한 태흥영화의 이태원 대표에게 공로상을 헌정할 예정이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2014년 1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 170편을 대상으로 제협 회원들의 예심과 제협 운영위원의 본심을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23일 오후 8시 프레스센터에서 제협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배우 권해효의 사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한 해 동안 영화 현장에서 애쓴 영화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한국 영화의 현재와 내일을 성찰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jay@osen.co.kr
'끝까지 간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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