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대표팀, "심석희-최민정 건재 女, 가능성 높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12.17 12: 19

"심석희-최민정 건재한 여자 가능 높다".
2014-2015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대회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여자 쇼트트랙의 에이스 심석희(세화여고)와 최근 3차 대회에서 500m 금메달을 목에 걸며 부활을 선언한 곽윤기(고양시청) 2014 소치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신다운(서울시청)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대표팀은 17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미디어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선태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과 여준형 여자 대표팀 코치가 참석했다.

김선태 감독은 "선수들이 현재 자신감이 떨어진 상황이다. 그 상황을 탈피 하고자 노력중이다. 기술적인 부분 보다는 정신적인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성과를 낸 것은 사실이지만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다. 빅토르 안 등 경쟁자들이 건재하고 있다. 그들 보다 뛰어나다고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더 노력할 것"이라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평창 올림픽서 5개의 금메달을 따낼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김 감독은 "심석희 등이 건재하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이 많다. 어린 선수들도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 500m를 제외하고는 메달 가능성이 높다. 남자의 경우에도 장거리에서는 기대를 걸어 볼만 하다"고 말했다.
김선태 감독은 "많은 것을 다 이야기 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남자의 경우 실력이 평준화가 되어 있다. 따라서 스피드를 낼 수 있는 기술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또 레이스 운영에 대해서도 작은 부분까지 많은 이야기를 했다"고 이번 대회에 임하는 전술적인 각오에 대해 설명했다.
여준형 코치는 "심석희는 장거리에 능하다. 그리고 최민정은 순간 스피드가 뛰어 나기 때문에 둘의 장점을 잘 활용한다면 이번 대회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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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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