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인순이가 신설 프로그램 ‘그대가 꽃’과 관련해 프로그램을 진행하다가 눈물을 흘릴까봐 걱정이라고 밝혔다.
인순이는 17일 KBS 본관 TS-5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5 1월 KBS 대개편 설명회에서 새 프로그램 ‘그대가 꽃’에 대해 “토크 뿐만 아니라 그 이야기를 영상으로 따뜻하게 보여주는 그런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내 얘기에 답 하는 건 많이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듣는 프로그램이다. 공감하고 이해하고 따뜻하게 들어줄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 한 번 들어보고 같이 다독거려보고, 위로해주는 그런 시간이어도 참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이 프로그램을 하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인순이는 “희망을 이야기 하고 싶다”며 “내가 눈물이 많은 편인데, 많이 울까봐 가장 걱정이다”라고 전했다.
'인순이의 토크 드라마 그대가 꽃'은 일주일에 단 한 번, 오로지 한 명의 손님을 위해 문을 여는 전설의 맛집을 콘셉트로, 게스트의 기구한 운명과 사연에 대해 알아보는 프로그램.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했던 인물들의 극적인 순간을 영화 형식으로 보여주며 삶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2015년 대개편을 맞아 1월 중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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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