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화 유니폼을 입고 한국무대에서 뛰었던 좌완 투수 앤드류 앨버스(29)가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재도전한다.
MLB데일리루머의 로버트 머레이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토론토가 좌완 투수인 앨버스와 계약을 맺었다”라고 밝혔다. 후속 보도에 의하면 앨버스는 스프링캠프 초대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미네소타에서 MLB 무대에 데뷔, 10경기에서 2승5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던 앨버스는 올해 한화에서 뛰며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인물이다. 빠른 공은 아니지만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성적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28경기에서 6승13패 평균자책점 5.89를 기록했고 결국 한화는 앨버스와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앨버스는 한화와의 인연을 끝낸 이후 미국으로 돌아가 MLB 진출을 재타진했다. 몇몇 팀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결국 토론토의 손을 잡았다. 스프링캠프에서 눈도장을 받아야 MLB에 진출할 수 있는 조건으로 언제쯤 승격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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