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015년 대개편, 25개 신설·21개 폐지·8개 리모델링 ‘대수술’[종합]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12.17 13: 40

KBS가 2015년 1월 대개편을 맞아 확 바뀐다. ‘광복 70년 미래 30년 100년의 드라마’라는 방송지표를 내건 KBS는 힐링과 소통, 지적호기심을 키워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설, 폐지했다. 총 25개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21개를 폐지, 8개를 리모델링한 대수술이다.
17일 KBS는 본관 TS-5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5 1월 KBS 대개편 설명회에서 폐지, 신설, 리모델링 되는 프로그램을 모두 공개하고, 채널의 신뢰도 및 영향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5년 1월부터 2TV는 10개, 1TV는 15개 등 총 25개의 프로그램이 새롭게 시청자를 찾아온다. 2TV는 교양문화국의 ‘2TV 아침’을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6시부터 선보인다. 협력제작국의 ‘2TV 저녁 생생정보’는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50분까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방송된다.

콘텐츠창의센터에서는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후 8시 30분 ‘결혼 이야기’,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10시 40분 ‘결혼이야기 스페셜’, 목요일 오후 8시 55분 ‘작정하고 본방사수’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예능국에서는 수요일 밤 11시 10분 ‘투명인간’을 신설했다.
‘돌연변이존’으로 분류되는 금요일 오후 시간대에는 드라마국의 ‘드라마 스페셜’이 오후 9시 30분부터, 협력제작국의 ‘나비효과’와 ‘용감한 가족’이 밤 11시 10분부터 차례로 방송된다. 협력제작국 ‘도시탈출’은 일요일 오전 8시 10분에 방송된다.
1TV는 ‘KBS 명품 역사 앙코르 존’, ‘숨터’, ‘인순이의 토크 드라마 그대가 꽃’, ‘이웃집 찰스’(가제), ‘다큐콘서트 명견만리’(가제), ‘KBS 다큐 1’, ‘스포츠 이야기 운동화 2.0’, ‘문화빅뱅 더 콘서트’, ‘시니어 토크쇼 황금연못’(가제), ‘나눔 존(동행, 희망로드 대장정)’, ‘시간여행자 K’, ‘아젠다 존’, ‘해설이 있는 TV예술극장’, ‘발칙한 사물 이야기 다빈치 노트’ 등의 신설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또한 KBS 2TV에서는 8개, 1TV에서는 13개 총 21개의 프로그램이 폐지된다. 2TV에서는 교양국에서 제작하는 ‘굿모닝 대한민국’, ‘생생정보통 플러스’, ‘생생정보통 스페셜’, ‘하이스쿨 러브온’과 협제국의 ‘생생 정보통’, 예능국의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 ‘나는 남자다’, 기제국의 ‘KBS 파노라마’가 폐지된다.
1TV의 ‘소중한 나눔 이야기’, ‘KBS 파노라마’, ‘KBS 특선 1,2’, ‘명화극장’, ‘아침마당 토용일 가족이 부른다’, ‘VJ 특공대 스페셜’, ‘사랑의 리퀘스트’, ‘한국, 한국인’, ‘산 넘어 남촌에는 2’,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 ‘KBS 파노라마 플러스’, ‘황금의 펜타곤’ 등도 모두 폐지를 결정했다.
또 2TV는 5개, 1TV는 3개 등 총 8개 프로그램이 리모델링된다. 2TV의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는 1월 중순부터 ‘해피투게더 시즌4’로 업그레이드 한다. 또 ‘비타민’은 ‘닥터 비타민-위험한 라이벌’, ‘비타민 생활건강’, ‘대국민 캠페인 스케일링 하자’ 등의 코너를 신설하며, 질병 위주의 기존 포맷에서 벗어나 생활 밀착형 건강 프로그램으로 개편된다.
‘위기탈출 넘버 원’은 시기별 안전 아이템을 다루는 넘버원 안전 매뉴얼로 코너를 개편하며, 연중 캠페인 코너를 개발했다. 또 주요 시청층인 3040 주부를 대상으로 아이들의 안전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위기의 아이들’ 코너를 준비 중이다.
교양문화국의 ‘세상은 넓다’는 시청자들이 6mm 카메라로 촬여해온 동영상 뿐만 아니라 디지털 카메라, 휴대전화 등으로 촬영한 동영상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나라별 소개에서 벗어나 주제별, 소재별 아이템을 발굴한다. 협력제작국의 ‘여유만만’은 주제별 토크로 요일을 차별화한다.
1TV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2.0’은 세트를 변경하고, 전화로 이뤄지던 기존 상담 방식을 문자메시지와 SNS로 확장한다. ‘TV쇼 진품명품’도 세트 변경과 패널, 출연자에 변화를 줬으며 ‘강연100°C’도 세트를 부분 변경하고, 출연자를 일반인에서 지명도 있는 인물까지 확대한다.
이 같은 대대적인 개편에 대해 KBS 조대현 사장은 “광복 70년, 미래 30년, 100년의 드라마는 KBS의 방송 지표다. 가장 긴 지표가 아닐까 싶다”며 “희망창조라는 말을 생각했다. 어려운 이 시대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자는 뜻이다. 개편 키워드는 힐링과 소통, 지적 호기심이다. 이 키워드를 통해 희망 창조를 구현해 나가겠다. 준엄한 평가를 기다리겠다. 많은 격려와 비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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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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