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The-K호텔서울(사장 강병직)은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들에게 가장 한국적인 훈민정음을 알리고 품격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17일 박인자 작가의 한국 전통 자수 기법으로 수놓은 '훈민정음 서문 작품' 기증식을 가졌다.
박인자 작가는 전통자수로 조선시대 반차도(班次圖:궁중의 각종 행사 장면을 그린 의궤도(儀軌圖))를 제작한 국내 유일의 작가이다.
이번 기증작품은 한국전통자수 작품들의 대중화와 전통문화를 되살리는 사업의 일환으로 박인자 작가가 제작한 작품이다. 천연광목을 자연 염색한 바탕 천과 명주실을 이용, 116자에 대한 자수본을 한국전통자수기법인 평수 놓기 기법으로 제작됐다.

기증된 훈민정음 서문 자수 작품은 더케이아트홀 메인 로비에 전시되어, 호텔을 방문하는 모든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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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The-K호텔서울 강병직 사장(左)이 17일 박인자 작가(右)에게 한국 전통 자수 기법으로 수놓은 '훈민정음 서문 작품' 기증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 The-K호텔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