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원, "어떤 선수들보다 배고프고 간절하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12.17 15: 59

"어떤 선수들보다 배고프고 간절하다."
울리 슈틸리케(60, 독일)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지난 15일 아시안컵을 앞두고 국내 최종 전지훈련을 위해 제주에 입성한 뒤 17일 오후 서귀포 시민축구장서 셋째 날 전훈을 이어갔다.
한교원(전북)은 이날 훈련 전 인터뷰서 "이제 A매치 4경기를 치렀다. 여유가 없었지만 자신감을 얻었다. 어떤 선수들보다 배고프고 간절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교원은 슈틸리케호의 신데렐라로 통한다. 그간 태극마크와는 인연이 멀었지만 올 해 전북에서의 활약으로 슈틸리케 감독의 눈에 띄어 A매치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그는 "중동에서의 A매치 데뷔골은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 2014년은 특별한 해였다. 분위기를 이어가 아시안컵에 갈 기회가 주어진다면 큰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슈틸리케 감독님이 오시고 대표팀에 부름을 받았다. 항상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운이 정말 좋았다.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운이 따라왔다"고 설명했다.
한교원은 "기회를 위해 항상 준비할 것이다. 간절하기 때문에 철저하게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지금 제주 훈련부터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고 각오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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