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상' 김한민 감독 "영화가 현실 치유하는 시대되길" [35회 청룡영화상]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12.17 19: 19

영화 '명량'을 연출한 김한민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다.
김한민 감독은 17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에서 감독상의 영예를 누렸다.
김한민 감독은 "2007년 청룡영화제 신인감독상을 받았다. 봉준호 감독이 감독상 받을거야라고 당시 축하해줬는데 수상자가 됐다"며 "'명량'은 스태프들이 고생을 많이 한 작품이다. 고사 때 안전하게 촬영하길, 한국 영화에 기여하는 작품이 되길 바랐다. 광화문의 딱딱한 동상으로 서 있는 이순신 장군님을 불러내야 한다는 감독 개인적인 부담감이 매우 컸다. 어쨌든 청룡에서 상을 주셨다. 무한한 영광인 것 같다. 한국 영화를 바라보는 시선들이 이제는 해외에서도 주시하는 것 같다. 특히 중국이 그렇다. 영화가 꿈의 공장을 넘어 환영 같은 현실을 치유하는 시대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감독상 후보로는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 '명량'의 김한민 감독,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이석훈 감독, '제보자'의 임순례 감독, '수상한 그녀'의 황동혁 감독이 후보로 올라 경합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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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제 시상식'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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