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윤균상, 이종석에 고백 "내가 살인자"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12.17 22: 16

'피노키오' 형제는 재회했지만, 비극은 끝나지 않았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 11회에서는 형 재명(윤균상)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 달포(이종석)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달포는 인하(박신혜)를 협박하는 재명에게 "내가 하명이"라며 고백했다. 처음엔 믿지 못하던 재명도 달포의 눈물에 뒤늦게 진실을 받아들였다.

이후 두 사람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지난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재명은 "피자 한 판 먹는 게 소원이랬잖아. 너무 어릴 때 이야기인가. 키가 엄청 컸네. 어릴 땐 영영 안 클 것 처럼 꼬맹이더니"라며 미소 지었다.
국민적 영웅이 된 재명은 "우리 아버지를 그 지경으로 만든 송차옥(진경)이 날 영웅으로 만들고, 웃기지 않냐"며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 사람들에게 네가 기하명이라는 거 절대로 말하지 말고, 최달포로 살아"고 권했다. 
이유를 묻는 달포에게 재명은 눈물을 보이며 "너는 그 이유 짐작하고 있잖아"라고 자신이 진범임을 에둘러 인정했다. 그래도 이유를 말하라는 그는 "나는 사람을 죽였다"고 말했고, 달포는 안타까움에 고개를 숙였다.
'피노키오'는 거짓 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의 청춘 성장 멜로다. 이종석 박신혜 김영광 이유비가 출연한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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